ABOUT laumkon

라움콘은 문화예술 기획자 Q레이터가 베르니케 실어증 Wernicke's aphasia 상태에서 사용한 착어이자 비언어로 원래는 ‘양치질’을 의도하여 사용한 단어이다.

라움콘은 2018년 10월 7일 갑작스런 뇌출혈로 장애를 갖게 된 문화예술 기획자 Q레이터와  시각예술작가 송지은으로 구성된 아티스트 듀오다. 마비된 신체 기능을 재활 Rehabilitation 하는 과정에서 예전과 다른 몸으로 경험하는 일상을 관찰하고 기록하여 다양한 창작물을 생산한다.


* 베르니케 실어증 Wernicke's aphasia 은 뇌 좌반구 측두엽 및 후두염 근처에 위치하는 베르니케 영역이 손상 입어 생기는 실어증이며, '감각성 실어증' 이라고도 한다. 

Laumkon is a word of paraphasia and non-language term used by arts and culture producer Qrator in the state of Wernicke's aphasia, originally intended to refer to ‘brushing teeth.’ It is an artist duo of arts and culture producer Qrator, who’d had a disability since a sudden stroke on October 7, 2018, and visual artist Jee Song. They observe and document the daily life experienced by the changed body that is in the process of rehabilitating paralyzed physical functions and turn them into various creations.

ABOUT work

오른쪽 신체가 마비된 퍼포머 Q레이터가 불안전한 도시 환경 안에서 스스로를 보호하고, 안전하게 걷기 위해 고안한 웨어러블 아웃-핏 <다시걷는 노-하우; Move by 라움콘>(2019), 한 손으로 지팡이를 쓰게 되며 우산을 쓸 수 없게 된 경험을 기반으로 제작한 <다시걷는 노-하우; 1=1=.5>(2023), 마비된 손가락에 *경직 Spasticity 현상으로 구부러짐이 있어도 최소의 힘으로 누군가의 도움 없이 스스로 착용 가능하게 제작한 <한 손 One hands 장갑>(2020-2023), 그릇에 남겨진 음식을 기울이지 사용할 수 있게 제작한 <한 손 One hands 그릇>(2022), 오른손으로 젓가락과, 숟가락을 사용하게 되며 변화된 몸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담아 고안한 <한 손 One hands 젓가락, 숟가락 그리고 포크>(2023)를 통해 변화된 삶을 re-디자인하는 라이프 스타일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 경직 Spasticity 은 중추 신경계 손상으로 인해 팔, 다리 근육이 뻣뻣해지고 관절이 움직이는데 제한을 받게 되어 일상적인 동작이 어려워지거나 원치 않는 자세를 취하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